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페이퍼 프리’ 글로벌 확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페이퍼 프리’ 글로벌 확대

나상현 기자
입력 2022-06-02 15:54
업데이트 2022-06-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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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개국 서비스센터서 전자문서 발급
물 600만 리터, 탄소 526톤 절약 가능
삼성전자가 서비스센터에서 전자문서를 발급하는 페이퍼 프리 시스템을 글로벌 확대했다. 삼성전자 인도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이 서비스 내역을 이전에 종이문서로 받던 대신(왼쪽) 현재 스마트폰에서 전자문서로 편리하게 확인하는 모습(오른쪽).
삼성전자가 서비스센터에서 전자문서를 발급하는 페이퍼 프리 시스템을 글로벌 확대했다. 삼성전자 인도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이 서비스 내역을 이전에 종이문서로 받던 대신(왼쪽) 현재 스마트폰에서 전자문서로 편리하게 확인하는 모습(오른쪽).
삼성전자가 서비스센터에서의 종이 소모를 최소화하는 ‘페이퍼 프리’ 활동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대시키겠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호주, 필리핀 등에 전자영수증을 도입하는 등 180개국 1만 100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전자문서 발급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종이문서 제공 관련 규제로 인해 전자문서 발급이 어려운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해당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 서비스센터에선 2020년 3월부터 전자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해외에선 국가마다 서비스센터 운영 형태와 업체가 다양해 표준화 적용이 어려웠지만,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전자문서 시스템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 내역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대체하면 연간 약 1억장 이상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종이 생산 시 필요한 물 600만 리터 이상을 아끼고, 30년생 소나무 6만 10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하는 약 526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50여개국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요 국가에서 화상 상담, 보이는 ARS, 자동상담 챗봇을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김형남 부사장은 “제품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도 고객 만족과 친환경 가치를 모두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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