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허울 쓴 그린워싱 경계해야”…LG전자 경영진, Z세대 쓴소리 경청

“친환경 허울 쓴 그린워싱 경계해야”…LG전자 경영진, Z세대 쓴소리 경청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8-24 11:18
업데이트 2022-08-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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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사장 등 청년들과 소통 행사
미래 제품 컨셉 아이디어도 공유

“최근 기업들이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이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왼쪽 두번째)을 포함한 경영진이 ‘디자인크루’와 소통하며 청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왼쪽 두번째)을 포함한 경영진이 ‘디자인크루’와 소통하며 청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는 LG전자 주요 경영진을 향한 20대 청년들의 목소리가 거침없이 쏟아졌다. LG전자가 새로운 고객경험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발 출생)와의 소통 행사로 조주완 LG전자 사장을 비롯해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 이삼수 최고디지털책임자,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등 LG전자 경영진이 참석했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가 별도의 전형을 통해 선발한 16명의 ‘디자인 크루’는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주제에 대한 Z세대의 생각을 경영진에게 전했다.

디자인 크루들은 기업의 친환경 정책과 경영의 진정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전자제품 소비가 증가한 만큼 기업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전자폐기물을 회수하는 등 자원재활용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들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연구원 멘토들과 함께 기획한 미래 제품 컨셉도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주방’을 컨셉으로 한 주방 가전, 친환경을 고려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 아이디어들이 공유됐다.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새롭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Z세대가 열어갈 미래 여정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크다”라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노력에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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