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자율주행 시장 급성장
본격적 ‘매출 회복’ 전략 구축
삼성 메모리 신제품 양산 돌입
이재용, 머스크 만나 협력 논의
SK 국내 첫 유럽 SW표준 인증
최태원 “반도체 업사이클 흐름”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왼쪽 다섯 번째)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왼쪽 여섯 번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미래 첨단 산업과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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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 신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은 차량별 특성에 맞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이 분야는 메모리 시장 전체에서는 1위 삼성(43.2%)의 뒤를 쫓고 있는 2위 미국 마이크론(28.3%)이 주도하고 있다.

신제품은 256기가바이트(GB) 제품군 기준으로 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전력이 약 33% 개선됐다. 소비전력이 향상된 만큼 자동차 배터리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그레이드2’를 충족하며,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 제46회 제주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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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메모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 전담 조직을 세분화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유럽 차량 시장의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유럽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부품 생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이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는 차량용 반도체 매출 규모가 올해 760억 2700만 달러(약 96조 9000억원)에서 2028년 1298억 3500만 달러(165조 5000억원)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7-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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