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부터 동화약품 125년 광고사… 이노션, 책자로 제작

1897년부터 동화약품 125년 광고사… 이노션, 책자로 제작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3-08-23 15:20
수정 2023-08-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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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은 동화약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브랜드의 광고물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역사를 총망라한 책,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1929년 동화약품 활명수 인쇄광고. 이노션 제공
이노션은 동화약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브랜드의 광고물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역사를 총망라한 책,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1929년 동화약품 활명수 인쇄광고.
이노션 제공
‘광고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이노션은 1897년부터 125년에 달하는 동화약품의 광고 역사를 총망라한 책자를 출간했다.

이노션이 제작한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은 지난해까지 진행된 동화약품의 광고활동을 한국 근현대사 흐름과 연결해 시대별 광고 발전사를 담았다. 브랜드 이념이나 기업의 역사를 담는 일반적인 ‘브랜드 북’과 달리 동화약품 광고 시각 자료 위주로 제작됐다. 총 2580여 편의 동화약품 광고물 중 224개를 선별해 수록했다.

광고북에 담긴 시대 배경은 19세기 대한제국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현재에 이른다. 동화약품의 상표인 ‘부채표’와 국민대표 소화제 ‘까스활명수’의 등장까지 익숙한 브랜드의 탄생 과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노션은 광고북을 제작하기 위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자료수집, 최종 편집 구성 등 일체를 담당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 기간만 1년이 소요됐다고 이노션 측은 설명했다. 특정 기업의 광고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사를 하나의 책으로 낸 것은 업계 최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결과물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기억에 남을 특별한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10년, 20년 뒤에 광고북이 리뉴얼된다면 어떤 광고물들이 지금의 시대를 그리고 있을지 또한 기대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광고북은 자사의 광고물로 대한민국 광고 역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약업계 선구자로서 여태껏 대중들의 관심사와 시대 이슈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광고 활동을 펼쳐온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지속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광고북은 동화약품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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