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해운업계 최초 글로벌 ESG 평가 ‘상위 1%’ 플래티넘 등급 획득

HMM, 해운업계 최초 글로벌 ESG 평가 ‘상위 1%’ 플래티넘 등급 획득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4-05-07 14:35
업데이트 2024-05-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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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등급서 업그레이드…국내 최초
환경 분야 외 지속가능조달 점수 높아
세계 3위 CMA-CGM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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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선박의 모습
HMM 선박의 모습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HMM 선박에 수출 화물이 선적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최대 해운사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 조달 등 4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한다. 등급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순으로 부여된다.

앞서 HMM은 2021년 실버 등급을 획득했고, 2022~2023년 골드 등급을 받았다. 이번엔 기존에 강점을 보여 온 환경 분야 외에 지속가능조달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업하는 업체들에 대한 평가, 실사, 사전 리스크 분석 등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것이다.

HMM은 최근까지 발표된 에코바디스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는 CMA-CGM뿐이라고 설명했다. CMA-CGM은 선복량 기준 세계 3위다.

HMM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ESG 이행 능력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ESG 평가 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화주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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