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광주 고속도로 21일 개통…경부·중부·영동고속도 연결

화성~광주 고속도로 21일 개통…경부·중부·영동고속도 연결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3-17 11:14
수정 2022-03-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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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방교리에서 광주 진우리 연결
화성~광주간 이동거리 25㎞, 32분 단축

화성~광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게 됐다.
화성~광주간 고속도로가 오는 21일 자정(0시) 개통한다. 이 구간에서는 경부와 중부,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고 화성~광주간 이동시간도 32분 단축되게 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화성~광주간 고속도로가 오는 21일 자정(0시) 개통한다. 이 구간에서는 경부와 중부,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고 화성~광주간 이동시간도 32분 단축되게 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월) 자정(0시)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 동탄면 방교리에서 광주 도척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민자)로 2017년 3월 착공해 5년간 1조 4957억원이 투입됐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2026년 개통 예정인 이천~양평 고속도로를 연결한다.

경부고속도로(동탄JCT)와 중부고속도로(곤지암JCT)를 동서로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서용인JCT)와 이어지면서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해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향상시켜 수도권 교통여건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가 25㎞, 이동시간이 32분 단축된다. 특히 경부·영동·중부 고속도로를 연결해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도 완화될 전망이다.

물류 통행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96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안전한 도로이용을 위한 첨단기술 및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위험구간 정비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을 이용한 교통안전점검이 개통 전 이뤄졌고, 고정식·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도 9개소가 설치됐다. 주요 나들목·영업소·터널입구 등 16개 제설 취약구간에는 원격조정 자동염수분사시설이 설치됐고, 살얼음이 발생해 교통안전이 저해될 수 있는 교량에는 기상정보시스템(WIS)을 구축해 기상상황 정보를 전광판을 통해 사전 안내한다.

통행료 납부 편의 향상을 위해 무정차 통행료 납수시스템(원톨링시스템)을 도입해 다른 고속도로 구간과 연계 이용 시 요금을 통합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3700원이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체 개통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며 “내년 개통되는 포천~화도를 비롯해 김포~양주, 이천~양평 고속도로 등도 차질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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