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 코스피 닷새만에 반등…1670선

‘금융시장 안정’ 코스피 닷새만에 반등…1670선

입력 2010-05-10 00:00
업데이트 2010-05-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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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닷새째 순매도 지속…‘신용등급 상향조정’ 현대차↓·기아차↑

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하며 1,67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3포인트(1.83%) 급등한 1,677.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11포인트(0.86%) 오른 1,661.61에 출발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안정화를 위해 최대 7천5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기금 설립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폭을 늘렸다.

 또 이날 일본과 홍콩 증시가 1% 이상 오르는 등 지난주 동반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개인이 나홀로 ‘사자’에 나서 4천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325억원, 68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2천364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보험(-0.22%)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그중에서도 의료정밀(7.57%), 건설업(4.44%), 전기가스업(3.92%), 증권(3.07%), 기계(2.81%)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9천원(1.13%) 오른 80만3천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 만에 반등했다. 포스코(2.12%), 신한지주(2.03%), 한국전력(4.89%), KB금융(5.35%), 현대중공업(0.41%), LG화학(0.54%)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기아차는 1.21% 상승했지만, 현대차는 0.38% 하락했다. 기아차는 장중 한때 2만9천95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64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18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8천252만주, 거래대금은 5조5천58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를 바탕으로 닷새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12.45포인트(2.49%) 오른 512.16에 장을 마쳤다.

 예신피제이와 케이씨피드는 경영권 분쟁을 재료로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다.

 747개 종목이 오르고 164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각각 24개, 7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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