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뒷짐’에 증시도 뒷걸음…코스피 5P↓

外人 ‘뒷짐’에 증시도 뒷걸음…코스피 5P↓

입력 2010-06-23 00:00
수정 2010-06-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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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1,187원선으로 상승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째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주식시장도 뒷걸음질을 이어갔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5.66포인트(0.33%) 내린 1,725.82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 부진으로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주도 업종인 전기전자와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연기금이 이틀 연속 1천억원대의 순매수에 나서고 3천67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도 유입됐지만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0.50포인트(0.10%) 내린 496.15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고수한데 따른 영향으로 낙폭을 키워 1.70포인트(0.34%) 내린 494.95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하락세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미국 주택지표 부진이 세계 경기의 회복세 둔화 우려와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탓에 1.87% 하락하며 다시 10,000선을 밑돌았고,대만 가권지수도 0.40%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긴축정책 강화 우려로 인해 1.4%정도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0.41%와 1.08% 내린 채 오전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재정관련 악재로 유로화가 하락하고 미국 주택지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오른 1,187.50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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