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쇼크 후 상장사 순익 전망치 3% 급감

삼성전자 어닝쇼크 후 상장사 순익 전망치 3% 급감

입력 2014-01-14 06:05
수정 2014-01-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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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어닝쇼크 ‘불안감’ 확산…주가 상승 걸림돌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 이후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하향 조정되면서 4분기 ‘어닝쇼크’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어닝쇼크 공포가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에프앤가이드와 신영증권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순이익을 추정한 상장사들의 순이익 전망치 합계는 1주일 전보다 2.7%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8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이후 애널리스트들이 상장사 이익 전망치를 적극적으로 하향 조정에 나선 탓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 업종의 순이익 전망치가 1주일 만에 무려 24.2%나 감소했고, IT부품 업종의 전망치도 16.0% 하향 조정됐다.

전기가스는 원전 가동률 하락과 해외광구 손상차손 등이 반영됐고, IT부품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이유가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연말 재고조정이었다는 분석에 따라 급격하게 실적 전망이 조정됐다.

경기민감 업종들도 전망치가 5% 이상 감소했다.

건설의 순이익 전망치도 14.4% 감소했고, 조선(-6.4%), 자동차(-5.4%), 화학(-5.0%), 기계(-4.5%), 디스플레이(-2.6%), 정유(-2.3%)도 전망치가 크게 하락했다.

이밖에 통신(-6.4%), 소프트웨어(-5.6%), 보험(-4.5%), 호텔레저(-3.5%), 은행(-0.5%), 은행(-0.5%), 반도체(-0.2%), 방송·엔터(-3.2%) 등도 전망치가 하락했고, 항공과 해운은 모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주일 동안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철강(0.8%), 유통업(0.3%), 섬유의복(1.3%), 음식료(0.7%), 의약품(0.4%) 정도에 불과했다.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져 당분간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가 여타 업종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약화, 수급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가 예상되고, 올해 1분기 실적 전망 역시 하향 조정 강도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실적시즌에는 업종이 아닌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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