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 한국 주식 매수 열풍 거세질 듯”

“외국인 투자자들 한국 주식 매수 열풍 거세질 듯”

입력 2014-08-20 00:00
수정 2014-08-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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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들어 한국 관련 동북아시아 지역 펀드로 지금이 몰려들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사자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대신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한국 관련 펀드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7월 10억8천만 달러, 8월 13일까지 15억2천만 달러로 각각 추정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올해 4월 이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 관련 펀드 자금 흐름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는 지난 3월에 순유입으로 전환했고 4월과 5월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와 한국펀드가 잇달아 자금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난달부터는 한국 관련 지역 펀드와 한국 펀드로의 유입 강도가 강화했다.

최근 4주간 GEM펀드에는 총자산의 1.2%의 자금이 들어왔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와 한국펀드로는 총자산의 각각 2.0%, 3.4%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미 외국인 투자자는 19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5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월별 순매수액은 6월 1조1천억원, 7월 3조5천억원, 8월 1조원 등이다.

코스피 순매수 상위 국가를 보면 국부펀드 규모가 큰 중국과 미국, 중동,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으로 장기 투자 자금 성격이 짙다.

반면 영국 등 유럽계와 조세회피지역 펀드 자금의 경우 한국 주식을 내다팔았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제 영국계 자금은 지난해 이후 국내 증시에서만 10조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중국 기대감 상승 등으로 올해 3분기 이후 국내 증시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계 자금이 매수우위로 전환했다면 상당수가 유럽과 조세회피지역 소재지인 일본 제외 아시아펀드로의 자금 유입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조3천억원의 자금 유입 효과가 생기고, 유럽계 헤지펀드들도 매수에 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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