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내년 코스피 1,850∼2,150p 전망”

현대증권 “내년 코스피 1,850∼2,150p 전망”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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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6일 한국 경기가 내년 하반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 변동 폭을 1,850∼2,15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2015년 증시 전망’ 간담회에서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와 재정확대 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방향의 의미 있는 개선은 내년 하반기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일본도 1993년 말부터 1996년 사이 경기가 회복 국면을 보였는데 당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통화완화정책과 재정확대정책을 사용하자 회복 국면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내년 미국은 성장이 예상되나 미국의 경기 회복 초기에 한국의 경기와 증시는 대체효과로 인한 피해가 보완효과에 따른 수혜보다 컸다”며 “현재 국면에서 적용하면 한국 증시에는 비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991년과 1996년 미국 경제성장률 개선 추세가 뚜렷했을 때 한국과 일본 모두 경제성장률이 둔화했다”며 “당시 뉴욕증시는 20% 넘게 급등했으나 한국과 일본 증시는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에서 천연가스 등 저렴한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양적완화 종료에도 값싼 원료를 바탕으로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증시를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상하면서 유망업종으로 정보기술(IT), 의료, 정책 수혜업 등을 꼽았다.

IT업종은 미국 경기호조로 수혜가 예상되며 증권주, 배당수혜주 등은 정책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센터장은 또한 내년 유망 금융상품으로 중위험·중수익 구조의 상품을 제시했다.

저성장기에 진입하면서 고위험·고수익 상품 수요보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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