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여경, 화려함 없으나 보람있다/경기 구리경찰서 경비교통과 임현영

[독자의 소리]여경, 화려함 없으나 보람있다/경기 구리경찰서 경비교통과 임현영

입력 2010-06-28 00:00
수정 201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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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이면 여경 탄생 64주년을 맞게 된다. 미 군정기에 최초 여성경찰관을 선발한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경찰로서 살아왔다. 남자경찰도 힘들어하는 공간에서 여자로서 느껴야 하는 불편함과 힘들고 지쳐 울음을 삼켜야 했던 적도 있었지만 인연을 나누었던 많은 분들의 격려와 미소를 생각하면 힘든 기억을 떠올린다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진다.

홀몸어르신의 애교 많은 딸이 되었고 어린아이를 가슴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었으며 여성피해자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희망을 불어넣어준 기억들, 그리고 사랑 나눔 운동과 농촌 봉사활동을 할 때면 가슴이 벅차올랐다.

빛나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보람을 느끼며 기쁨과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잘못된 서비스엔 따끔한 질책과 잘된 서비스에는 따뜻한 격려를 함께 보내준다면 국민을 위한 치안봉사자로 더욱 거듭날 것이다.

경기 구리경찰서 경비교통과 임현영
2010-06-2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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