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국민배우 안성기(52)와 요즘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톱스타 하지원(25)이 5년 만에 다시 만난다.

하지원이 신인이던 지난 99년 영화 ‘진실게임’에서 형사(안성기)와 광적인 팬(하지원)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하지원이 스타로 성장한 뒤 다시 스크린에서 뭉친다. 그것도 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명세 감독이 국내로 돌아와 5년 만에 만드는 영화에서 재결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감독이 국내로 들어와 세운 M프로덕션과 하지원의 소속사인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공동 제작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영화의 제목은 ‘형사’. 하지원을 스타덤에 올려준 MTV 드라마 ‘다모’의 조선시대판 이야기다.

안성기
조선시대 여형사 하지원이 도둑과 아슬아슬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형사’에서 하지원과 안성기는 형사 파트너로 나온다. 안성기가 선참 형사로 신참인 하지원에게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전수해준다. 하지원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매력적인 도둑에는 강동원이 물망에 올라 있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영화가 될 것이다”라면서 무협과 액션신도 상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하지원과 안성기는 스트레칭 등 기본적인 동작부터 다양한 무술까지 훈련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인 ‘형사’는 시작부터 안성기-하지원-이명세 감독의 ‘빅3 카드’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길상기자 pac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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