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규모 7.3강진…대통령궁도 붕괴

아이티 규모 7.3강진…대통령궁도 붕괴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09: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앙아메리카 아이티에서 12일 오후(현지시각)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대통령궁을 비롯해 정부기관 건물과 의회,병원,가옥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미지 확대
12일 중앙아메리카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붕괴한 건물의 모습. 진앙은 포르토프랭스 서쪽으로 15km 지점이었으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12일 중앙아메리카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붕괴한 건물의 모습. 진앙은 포르토프랭스 서쪽으로 15km 지점이었으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무너진 건물더미에 상당수의 사상자가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가까운 카르프 서쪽 14㎞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몇 분 뒤 규모 5.9,5.5의 강한 여진이 2차례 이어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USGS의 데일 그랜트는 1984년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이래 아이티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쓰나미센터는 아이티와 쿠바,바하마,도미니카공화국 등 인근 카리브 해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강진으로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과 재무부,공공사업부,문화통신부 등 주요 정부기관 건물들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의회와 성당 등도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으로 병원 건물이 붕괴했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부상자들의 비명이 도처에서 들리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전화 등 통신까지 두절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미지 확대
12일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의 한 호텔에서 부상당한 소년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아이티에서 200여 년 만에 최악의 강진이 발생해 대통령궁, 아이티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 본부, 병원 등의 건물이 붕괴했다. AP=연합뉴스
12일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의 한 호텔에서 부상당한 소년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아이티에서 200여 년 만에 최악의 강진이 발생해 대통령궁, 아이티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 본부, 병원 등의 건물이 붕괴했다.
AP=연합뉴스
 현지에 파견된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하늘이 먼지로 꽉 차 회색빛을 띠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구호단체 ‘가톨릭 릴리프 서비스’ 관계자는 “수 천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이티의 레이먼드 조지프 주미 대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번 지진은 ‘재앙’이었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아이티와 국경을 접한 도미니카공화국과 쿠바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으며,도미니카 공화국 수도 산토 도밍고에서는 일부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아이티 지진을 긴급 보고받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아이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아이티 국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900만명의 아이티는 서반구 최빈국으로 꼽히며 국민들은 지난 수십년간 계속된 정치적 혼란으로 고통받고 있다.유엔은 지난해 말 7천명 규모의 아이티 평화유지군 주둔 시한을 연장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동구상공회·한양대학교 제2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경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주영섭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주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기업 경영혁신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성동구상공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제고와 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설되고 있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료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상공인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상공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지역산업의 경쟁력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