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또 다른 부패혐의로 조사

베를루스코니, 또 다른 부패혐의로 조사

입력 2010-01-25 00:00
수정 2010-01-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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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2건의 부패혐의 사건 외에 그가 소유한 미디어 업체 메디어셋과 관련, 공금유용과 탈세 혐의를 받고있다.

 밀라노 검찰은 22일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메디어셋, 지배회사 피닌베스트가 연루된 공금유용 및 조세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미국의 TV 프로듀서 프랭크 애그라마가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메디어셋의 공금을 유용하고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으며 조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 사건은 TV 방영권과 관련된 것인데 검찰은 메디어셋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지배하고 있는 역외 업체 두 곳으로부터 인플레로 폭등한 가격으로 TV 방영권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검찰은 페델레 콘파로니에리 메디어셋 회장과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아들이자 부회장인 피에르 실비오도 고소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 측 변호인은 이러한 혐의를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법원은 재판까지 갈 정도로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결정하게 되나 빨라야 2월말이나 가능하다. 이탈리아는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 혐의로 새로운 재판이 열릴 경우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인기나 정치적 입지가 영향을 받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 계속되는 섹스 스캔들과 재판으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었으나 지난달 밀라노에서 한 시위자가 던진 조각상에 맞은 사건 이후 지지율은 약 8%포인트가 올라 56%까지 높아졌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미 2건의 부패혐의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나 의회가 재판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두 재판은 종결된다.

 야당은 이 법안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정의를 회피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반면 베를루스코니 총리 측은 모든 이탈리아인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세번째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릴 경우 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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