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서 경찰총격으로 비무장시민 사망

LA한인타운서 경찰총격으로 비무장시민 사망

입력 2010-03-22 00:00
수정 2010-03-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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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경찰이 비무장한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일 새벽 한인타운 길가에서 이 지역에 사는 스티븐 유진 워싱턴(27)이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 2명이 쏜 총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한인타운을 순찰하던 경찰관들은 검문을 위해 워싱턴을 멈춰 세우려 했으나 그가 갑자기 경찰관 쪽으로 다가오면서 허리춤에 손을 갖다대 총을 쐈다고 해명한 것으로 경찰 당국이 밝혔다.

 경찰 당국은 경관 2명이 한 번씩 총을 쐈고 워싱턴은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조사결과 숨진 워싱턴은 어떤 무기도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의 가족들은 LA지역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워싱턴은 절대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며 16세 정도의 지능에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밝히고,이번 사건은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LAPD 감찰반과 LA시 검찰은 이번 총격사건에 연루된 경관들이 적법한 대응을 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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