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1일부터 고교무상화…조선학교 보류

日, 4월1일부터 고교무상화…조선학교 보류

입력 2010-04-01 00:00
업데이트 2010-04-0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이 4월1일부터 고교 수업료를 받지 않는 고교무상화를 실시한다.한국학교는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지만 조총련계 조선학교는 일단 제외됐다.

 고교무상화법안은 31일 오후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연립여당과 공명당,공산당 등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4월1일부터 공립고는 수업료를 걷지 않고 사립고는 학생 1명당 연간 11만8천800엔(저소득 가구는 최대 23만7천600엔)을 뺀 금액만 받는다.

 일본 정부는 2010년도 예산에 이를 위한 비용 약 4천억엔을 편성해놓았고 학생들 대신 수업료를 학교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민주당 정권은 6월에 지급하는 자녀수당과 함께 고교무상화를 정권 교체의 성과로 강조하고 있다.

 한국학교나 독일인 학교 등 일본의 고교에 상응하는 학교나 국제학교(인터내셔널스쿨)처럼 교육 과정이 국제기관의 인정을 받은 학교는 무상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학교에 대해서는 문부과학성이 조만간 교육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일본 고교와 비슷한 교육을 하는지 검증한 뒤 올여름 무상화 대상 포함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도쿄=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