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장 되면 사임” 바키예프 키르기스 대통령

“안전보장 되면 사임” 바키예프 키르기스 대통령

입력 2010-04-14 00:00
수정 2010-04-14 0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정부 시위로 키르기스스탄 남부 잘랄라바드로 도피한 바키예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나와 친척들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또 과도정부 오툰바예바 수반에게 대화를 위해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와 줄 것을 요구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과도정부가) 나를 체포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려 한다면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지금껏 과도정부의 하야 요구를 거부해 왔던 터다. 과도정부 측은 이에 대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만 바키예프가 언제, 어떻게 협상할지를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키예프 대통령에게 “수도 비슈케크로 돌아오지 않으면 체포에 나설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했다. 게다가 “체포를 위한 작전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유혈사태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불체포특권도 박탈당한 상태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4-1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