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5일(현지시간) 가톨릭 교회가 저지른 죄과에 대한 공격 앞에서 참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바티칸 미사에서 “우리의 죄과에 대해 세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지금, 우리는 참회하고 우리 삶에서 저지른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아일랜드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지서 잇단 성직자 아동 성추행 파문으로 가톨릭 교회의 신뢰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첫 공개 사과 발언이다.
2010-04-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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