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종락특파원│지난해 9월 출범한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출범 초기 70%대의 내각 지지율이 정권의 위험 수위인 20%대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지지통신이 16일 내놓은 자체 여론조사결과, 하토야마 내각지지율이 23.7%,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56.5%로 나타났다. 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이 20% 초반까지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하락의 주요 요인은 민주당 최대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정치자금 의혹과 하토야마 총리가 약속한 ‘후텐마 미군 비행장의 5월 결론’에 대한 불신 등이다.
오는 7월11일쯤 실시될 참의원 선거 때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의 경우, 민주당이 17.7%, 자민당이 16.8%로 엇비슷했다. 유권자의 정치적 큰 불신을 반영하듯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17.2%, 자민당 14.2%에 불과했다. 특히 75.9%는 오자와 간사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한편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정치인으로는 마스조에 요이치 전 후생노동상이 21.5%로 1위를 차지했고 하토야마 총리는 5.7%로 5위로 밀렸다.
jrlee@seoul.co.kr
지지통신이 16일 내놓은 자체 여론조사결과, 하토야마 내각지지율이 23.7%,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56.5%로 나타났다. 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이 20% 초반까지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하락의 주요 요인은 민주당 최대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정치자금 의혹과 하토야마 총리가 약속한 ‘후텐마 미군 비행장의 5월 결론’에 대한 불신 등이다.
오는 7월11일쯤 실시될 참의원 선거 때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의 경우, 민주당이 17.7%, 자민당이 16.8%로 엇비슷했다. 유권자의 정치적 큰 불신을 반영하듯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17.2%, 자민당 14.2%에 불과했다. 특히 75.9%는 오자와 간사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한편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정치인으로는 마스조에 요이치 전 후생노동상이 21.5%로 1위를 차지했고 하토야마 총리는 5.7%로 5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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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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