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한국계 美장교, 또 백악관 시위

동성애 한국계 美장교, 또 백악관 시위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08: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공개한 한국계 대니얼 최 미국 육군중위가 20일 백악관 앞에서 군내 동성애자 권익보호 시위를 벌이다 연행됐다.

최 중위는 이날 다른 5명의 동참자들과 함께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백악관 북쪽 철책에 채운 채 침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군이 병사들의 성적 취향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이른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DADT)’는 미군 규정의 폐지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시위에 나섰다.

최 중위는 지난달 18일에도 백악관 철책에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채운 채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일반인의 접근을 막은 뒤 절단기를 이용해 수갑을 끊은 뒤 최 중위 일행을 연행했다.

2003년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아랍어에 능통해 이라크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최 중위는 지난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 아웃’했다가 군 당국으로부터 전역통보를 받은 상태이다.



워싱턴=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