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교사들 일제고사 감독 거부

英 교사들 일제고사 감독 거부

입력 2010-04-23 00:00
수정 2010-04-23 0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다음달 10~13일 시행 예정인 전국 단위 학력평가(SATS) 감독을 거부키로 결정해 교육 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초등학교 교장의 80%가 가입한 전국교장협의회(NAHT)는 지난주 학력평가 감독 찬반투표를 실시한 끝에 61.3%가 감독 거부에 찬성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평가 감독을 거부하기로 했다.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사노조(NUT)도 74.9%의 찬성으로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영국 교육당국은 매년 전국의 10~11세 초등학생 60만여명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해 학교별 순위를 공개한다. 하지만 일선 교사들은 학력평가를 통한 성적 공개가 학교를 서열화하는 등 학생 교육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학력평가 시행을 반대해 왔다. 학력평가가 시험 부담을 가중시키고 학생들에게 굴욕감을 안겨주는 데다 학력 신장에 이바지하지도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평가를 반대하는 교사들은 시험 감독을 거부하는 대신 이 기간을 ‘창의적인 주간’으로 정해 현장 체험 학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교육당국은 끝내 시험감독을 거부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에드 볼스 초중등교육장관은 “교장과 교사들은 학력평가를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지사협회 및 지역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교원노조인 전국교원연합과 여교사노조(NASUWT) 등도 감독 거부를 반대하고 있어 학력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991년 보수당이 주도해 도입한 이 시험은 매년 시험 결과와 학교 순위를 공개하는 방식 때문에 학교 서열화 및 과열경쟁 비판을 받아왔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4-2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