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형화재···이재민 1만5천

필리핀 대형화재···이재민 1만5천

입력 2010-04-26 00:00
수정 2010-04-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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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교외 빈민가에서 25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2천600여가구,1만5천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마닐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마닐라 외곽 케손에서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께 시작해 주택과 상점 등 수천 채를 태우면서 7시간 이상 계속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00여대를 긴급 출동시켜 진화에 나서는 한편 인근 고속도로를 폐쇄했다.

 불이 난 케손은 마닐라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한 지역으로,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빈민가 주민들이 불법으로 설치한 전력 공급선에 문제가 생겨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에는 이번 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구호를 기다리며 길게 진을 친 상태라고 케손시장의 보좌관인 오베트 마다랑이 전했다.

 한 피해자는 자신들이 음식물을 공급받고 있으나 잠잘 곳이 없고,노인들을 위한 의료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닐라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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