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제역 의심 돼지 첫 발견

日, 구제역 의심 돼지 첫 발견

입력 2010-04-28 00:00
수정 2010-04-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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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날 규슈(九州) 남부 미야자키(宮崎)현 가와미나미초(川南町)에 있는 축산시험장 가와미나미 지소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 5마리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인 돼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1908년과 2000년에 소가 구제역에 걸린 적이 있을 뿐 돼지는 없었다.

구제역 의심 돼지가 발견된 미야자키현 가와미나미초는 지난 21일 구제역 의심 소가 발견된 지역이다.

미야자키현 쓰노초(都農町)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구제역 의심 소는 21일 가와미나미초를 거쳐 이번에는 가와미나미초에서 50㎞ 이상 떨어진 에비노시에서도 발견되는 등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반경 10㎞ 이내에서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반경 20㎞ 이내에서는 가축의 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상 지역에는 구마모토(熊本)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 일부 지역도 포함됐다.

농림수산성은 구제역이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지금까지 소와 돼지 2천900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

한국 농림식품부는 23일 일본 소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일본산 소와 돼지의 수입을 모두 금지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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