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시위장 인근 장갑차·병력 집결…진압임박?

泰시위장 인근 장갑차·병력 집결…진압임박?

입력 2010-05-19 00:00
수정 2010-05-19 08: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무단 점거하고 있는 농성 지역으로 장갑차와 병력 등이 19일 오전 집결하고 있어 시위대에 대한 강제해산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UDD, 일명 레드셔츠)는 방콕 쇼핑 중심가인 라차프라송 거리를 무단 점거한채 농성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수십여대의 장갑차들이 이날 새벽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로 집결했고 M16 소총 등으로 무장한 군병력을 실은 차량들이 속속 시위장 주변에 도착하고 있다.

군경은 현재 확성기를 이용, 시위 참가자들에게 자진해산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시위장 주변에서는 총성이 산발적으로 들리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AFP는 시위대에 대한 진압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산선 캐우캄넛 군 대변인이 “어떤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장갑차와 병력들이 시위장 인근으로 접근하자 바리케이드 주변에 석유를 뿌리며 진압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유혈충돌 태국 어디로…

UDD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장갑차들이 (시위 지역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모든 시위 참가자들은 강제 해산 작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8일 상원이 제안한 협상 재개 중재안을 거부하고 시위대가 먼저 자진 해산해야만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상원은 지난 17일 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시위대와 정부 측에 상원이 중재하는 협상을 제안한 바 있다.

사팃 옹농태이 총리실 장관은 현지 TV와의 회견을 통해 “시위대가 먼저 자진 해산해야 현재의 상황이 해결될 수 있고 협상도 재개할 수 있다”며 상원 중재 하의 협상 재개안을 거부했다.

정부의 협상 거부 방침은 시위대가 아무런 조건 없이 상원 중재 하의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UDD는 지난 3월14일부터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시위 기간 군경과 시위대가 여러 차례 충돌, 68명이 숨지고 1천700여명이 부상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함께했다. 앞서 8일 서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고, 내년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방콕=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