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다이애나의 ‘대담한’ 드레스 경매

故다이애나의 ‘대담한’ 드레스 경매

입력 2010-05-30 00:00
수정 2010-05-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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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입었던 ‘대담한’ 검은 드레스가 오는 6월 8일 경매에 부쳐진다.

 어깨끈이 없고,앞부분이 팬 이 드레스는 다이애나가 1981년 3월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 발표 후 열린 그녀의 첫 공식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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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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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애나는 당시 19살로 드레스가 좀 커 보였으나 이 옷을 디자인한 엘리자베스 에마누엘은 28일 인터뷰에서 드레스를 입고 자선행사장에 나온 그녀의 모습이 “환상적(fantastic)이었다”면서 “그 이후 다이애나가 패션 아이콘(우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는 이 드레스를 못마땅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은색이 슬픔을 상징하기 때문에 자선행사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여겼다는 것이다.하지만 입을 옷이 없었던 다이애나는 ‘매우 세련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 드레스는 최근 에마누엘의 집에서 발견된 가방 속에 다이애나가 입었던 블라우스 등 다른 의상들과 함께 들어 있었다.

 검은 드레스는 4만4천-7만3천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일반 웨딩드레스 가격은 1만2천-1만7천달러이지만 다이애나의 유품임을 고려하면 수집가들 사이에서 그 정도는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에마누엘은 이 옷들이 박물관에 보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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