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당해봐라”…25억쪽 자료냈다가 ‘의회 소환’

골드만 “당해봐라”…25억쪽 자료냈다가 ‘의회 소환’

입력 2010-06-08 00:00
수정 2010-06-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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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행 골드만 삭스 그룹이 미 의회에 검토가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다가 분노를 샀다.

 미 의회 산하 금융위기 조사위원회(FCIC)는 8일 25억 쪽 규모의 기록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골드만 삭스측에 소환명령을 내렸다.

 2008년 미 금융위기에 관해 조사중인 FCIC는 골드만 삭스에 자료제출과 조사에 응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필 에인젤라이즈 FCIC 위원장은 골드만 삭스사가 5 테라바이트 분량의 자료를 만들어 보냈다면서 1 테라바이트(1TB=1000GB)가 5억 쪽 분량의 디지털 문서에 해당하는 점을 감안할 때 총 25억 쪽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빌 토머스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위원회의 제한된 인력 등 자원을 알고 있을 골드만 삭스측이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도록 만든 격”이라고 비난하면서 ’바늘‘을 제출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인젤라이즈 위원장은 다른 은행들 역시 비슷한 요구를 받고 잘 따라줬다면서 골드만 삭스의 이런 행태는 “아주 지독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골드만 삭스의 새뮤얼 로빈슨 대변인은 성명에서 “FCIC가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딴전을 피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FCIC는 필요할 경우 소환권을 행사할 의지를 보여 왔는데 지난 4월에는 서류제출과 인터뷰 요구에 응하지 않은 무디스에 소환장을 발부했고,자발적 조사협조 요청을 무시한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에 대해 청문회에 나오도록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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