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마약갱단에 경찰 10명 몰살

멕시코서 마약갱단에 경찰 10명 몰살

입력 2010-06-15 00:00
수정 2010-06-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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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멕시코 서부에서 경찰 10명이 마약 갱단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총격에 떼죽음을 당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멕시코 서부지역인 미초아칸주(州)의 한 고속도로에서 이날 마약 조직원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큰 트럭으로 길을 가로 막은 뒤 연방 경찰에 총격을 가해 1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초아칸주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의 고향이 있는 곳으로 최근 마약 조직이 활개를 치는 바람에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인근 시날로아주(州)의 한 감옥에서도 마약 조직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7명이 목숨을 잃는 등 마약 관련 희생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은 전국적으로 마약 범죄와 관련해 70명의 희생자를 내면서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로 가장 많은 사람이 숨진 ‘최악의 날’로 기록됐다.

 멕시코 당국은 2006년 12월 칼데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전개된 ‘마약과의 전쟁’에서 최소 2만3천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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