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대선 출마 힙합가수 살해위협 받아

아이티 대선 출마 힙합가수 살해위협 받아

입력 2010-08-18 00:00
수정 2010-08-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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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치러질 아이티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힙합가수 와이클리프 장(37)이 17일(현지시각) 살해협박을 받은 뒤 아이티 내 모처에 숨어 있었다고 밝혔다.

 장은 현재 다른 출마선언자 30여명과 함께 출마자격 여부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관련 정황을 자세히는 밝히지 않은 채 ‘아이티에서 떠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고 그 후 ‘모처에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티 태생의 장은 아이티선거관리위원회(CEP)가 그의 후보자격을 인정해줄지를 아직은 모르겠다며 그의 국내거주 기간이 후보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적은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티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는 선거 전까지 5년간 국내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장은 그가 미국에서 성장하고 활동한 사실이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르네 프레발 현 아이티 대통령이 지난 2007년 그를 순회대사로 임명한 적이 있어 후보자격 획득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가 후보 명단을 17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에도 여전히 자격요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발 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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