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건 ‘다이어트’…아이팟·성경 제공받아
지난 8월5일 발생한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 붕괴사고로 13일(현지시간)까지 69일간 지하 700m에서 매몰돼 있던 광부 3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들이 버텨낸 그간의 암흑 생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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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에서 매몰됐다 처음으로 구조된 플로렌시오 아발로스가 구조 직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을 껴안고 있다.
AP캡처
◇ 광부들 생존을 건 ‘다이어트’=매몰된지 17일 뒤 생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까지 광부들은 작업반장인 루이스 우르주아(54)의 지도 아래 48시간마다 한번씩 스푼 2개 분량의 참치와 쿠키 반 조각,우유 반 컵으로 버텨야 했다.
이들의 생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뒤 매몰 지점까지 뚫린 지름 10㎝ 크기의 작은 통로를 통해 수프,의약품 등이 전달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