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괴롭힘’에 대처하는 10가지 방법

‘사이버 괴롭힘’에 대처하는 10가지 방법

입력 2010-10-20 00:00
업데이트 2010-10-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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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사이버 괴롭힘(Cyberbullying)’에 시달려온 한 대학생이 자살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폭발하자 폭스뉴스 인터넷판은 7일 ‘사이버 괴롭힘’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 10가지를 부모들에게 제시했다.

 사이버안전 전문가들은 부모들에게 우선 온라인상에 자녀의 사진이 올라있는지 감시하라고 충고했다.많은 경우 괴롭히는 사람은 자녀의 사진을 얻어 이를 이상한 방법으로 조작해 자녀들을 곤란하고 당황스럽게 한다는 것이다.온라인에 올라있는 자녀들의 사진,특히 휴대전화로 전송된 사진을 주의해야 한다.

 뉴저지주 메드포드 메모리얼 스쿨의 상담교사 안나 마리아 쉠레프는 집단 괴롭힘은 여러 형태의 전자 커뮤니케이션 장비들을 통해 발생하는데 부모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통제하지 못하는 장비,특히 스마트폰은 사주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자녀의 의견을 지지하는 4-5명의 친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자신이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괴롭힘에 대처해나가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자녀가 ‘사이버 괴롭힘’을 당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대화이다.전문가들은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고 털어놓고 의논하는 것이 자녀가 부적절한 사이버 압력을 당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웹사이트 ‘디지털 자녀 기르기(Raising Digital Kids)’를 운영하는 로빈 래스킨은 학교가 학생들 중 ‘훌륭한 디지털 시민’ 지도자들을 뽑아 학교 정책위원회에 참여하게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래스킨은 학교 교과과정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학교가 방과 후에 벌어지는 남의 일처럼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가르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령 제한을 엄격하게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래스킨은 특히 자녀가 13세 이하일 때는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쉠레프는 자녀가 누구와 대화하는지를 지켜보고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그는 “자녀에게 친구들,그들의 부모,학교 공동체,지역 공동체에 대해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최상의 방법은 부정적이고 남에게 상처주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다.시민단체 ‘학부모 TV 위원회(Parents Television Council)’의 가빈 맥키어넌 위원장은 자녀에게 “마틴 루터 킹과 마하트마 간디를 보아라.네가 옳다는 확신이 있다면 악의에 찬 사람들을 상대하지 말라”고 충고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래스킨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인터넷은 기록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들불처럼 번져나가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누군가에게 장난을 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수시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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