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15분께(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시아파 밀집지역 21곳에서 동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00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안 소식통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dpa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날 테러가 카페와 식당, 시장 등지에서 일어났으며 이 가운데 11건은 차량 또는 자살 폭탄테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살레흐 메흐디 알-하스나위 이라크 보건장관은 최소 37명이 숨지고 3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고, AP 통신은 경찰과 병원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약 76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했다고 전하는 등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폭탄테러는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시아파 주민 200만명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사드르 시내 슬럼가의 한 시장에서는 세워둔 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21명이 숨지고 20여명 다쳤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후세인 알-사예디(26)는 “길에 서 있는데 요란한 소음 뒤 연기와 함께 공중에서 떨어지는 차량 잔해를 봤다”면서 “일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그들이 우리의 형제와 기독교인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거주하는 그하질리야 지역에서는 4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고,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60㎞ 떨어진 알-카네킨 지역에서는 알-카에다 간부를 이송 중이던 경찰 차량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3명의 경찰이 숨졌다.
이라크 당국은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동부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공격은 바그다드 내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인질사태로 5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일부 외신들은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이라크 보안군의 치안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목격자들은 dpa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날 테러가 카페와 식당, 시장 등지에서 일어났으며 이 가운데 11건은 차량 또는 자살 폭탄테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살레흐 메흐디 알-하스나위 이라크 보건장관은 최소 37명이 숨지고 3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고, AP 통신은 경찰과 병원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약 76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했다고 전하는 등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폭탄테러는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시아파 주민 200만명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사드르 시내 슬럼가의 한 시장에서는 세워둔 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21명이 숨지고 20여명 다쳤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후세인 알-사예디(26)는 “길에 서 있는데 요란한 소음 뒤 연기와 함께 공중에서 떨어지는 차량 잔해를 봤다”면서 “일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그들이 우리의 형제와 기독교인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시아파와 수니파가 함께 거주하는 그하질리야 지역에서는 4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고,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60㎞ 떨어진 알-카네킨 지역에서는 알-카에다 간부를 이송 중이던 경찰 차량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3명의 경찰이 숨졌다.
이라크 당국은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동부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공격은 바그다드 내 가톨릭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인질사태로 5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일부 외신들은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이라크 보안군의 치안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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