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시장,주의회 의원 등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됐다.
비록 1992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으로 3선을 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이번 선거까지 연방 상.하 의원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지만 전문성을 갖춘 1.5세와 2세 등 젊은 한인들의 도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미래는 밝다는 평가다.
◇시장 도전..강석희 어바인 시장 재선=한인 1세 출신 첫 미국 직선시장인 강석희(56) 어바인 시장은 개표 중반까지 크리스토퍼 곤살레스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있어 재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강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을 거쳐 2008년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으며 지난 7월 아시아계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비영리단체 인터내셔널리더십재단(ILF)으로부터 ‘올해의 공무원상’을 받기도 했다.
또 캘리포니아 내 한인으로는 최고위 선출직에 진출한 미셸 박 캘리포니아 주(州) 조세형평위원이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 박 위원은 개표 초반부터 5명 후보 중 6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조세형평위원에 당선된 그는 그동안 성실한 업무 수행으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으며,재선 임기를 마치면 연방 정치권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 주 의원 출마..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4선 성공=각 주의 상.하원 의원직에 출마한 한인들도 상당수가 당선됐다.
신호범(76.미국명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민주당)이 4선 고지 등정에 무난히 성공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18세 때 미국에 입양된 신 의원은 1992년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으며,워싱턴주 부지사를 지냈고 1998년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하면서 현재 상원 부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 미시간주 주 하원의원으로 활약한 훈영 합굿(35.한국명 정훈영) 후보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미시간주 상원 제8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훈영 합굿 후보는 이날 3만6천768표(55%)를 얻어 2만4천643표(37%)를 얻은 공화당의 켈 라르킨 후보 등을 누르고 주 상원에 진출했다.
9살 때 부모를 따라 보수적인 남부 조지아주에 정착한 이민 1.5세대인 B.J.박(36.한국명 박병진) 변호사도 주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하원의원(공화당)에 당선됐다.
박 변호사는 일리노이법대 졸업 후 2002년부터 미국 연방검사로 6년간 근무했고,쉬프 하딘 법률회사의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해 오다 이번에 출마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주 의회에 진출한 메리 정 하야시(한국명 정미경) 하원의원과 서부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장을 지낸 신디 류(53.한국명 김신희,민주) 후보도 개표 중반까지 경쟁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법조계.시의원=미네소타주에서 주 최대 카운티인 램지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존 최(40.한국명 최정훈) 세인트 폴 검사장도 당선됐다.
그는 세인트 폴 검사장으로 재직할 때 갱 조직 소탕과 출소자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09년 국제도시변호사협회(IMLA)가 선정한 최우수 검사장에 뽑히기도 했다.램지 카운티는 주도인 세인트폴 등 주변 19개 도시가 속해 있는 미네소타주 최대 카운티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도전한 제인 김(32.여)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 의장도 14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유권자가 3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고 이를 합산해 총 지지율이 50%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당선 선언까지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김씨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법과대학원을 졸업했고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한인 최초로 당선돼 곧바로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비록 1992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으로 3선을 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이번 선거까지 연방 상.하 의원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지만 전문성을 갖춘 1.5세와 2세 등 젊은 한인들의 도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미래는 밝다는 평가다.
◇시장 도전..강석희 어바인 시장 재선=한인 1세 출신 첫 미국 직선시장인 강석희(56) 어바인 시장은 개표 중반까지 크리스토퍼 곤살레스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있어 재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강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을 거쳐 2008년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으며 지난 7월 아시아계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비영리단체 인터내셔널리더십재단(ILF)으로부터 ‘올해의 공무원상’을 받기도 했다.
또 캘리포니아 내 한인으로는 최고위 선출직에 진출한 미셸 박 캘리포니아 주(州) 조세형평위원이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 박 위원은 개표 초반부터 5명 후보 중 6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조세형평위원에 당선된 그는 그동안 성실한 업무 수행으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으며,재선 임기를 마치면 연방 정치권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 주 의원 출마..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4선 성공=각 주의 상.하원 의원직에 출마한 한인들도 상당수가 당선됐다.
신호범(76.미국명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민주당)이 4선 고지 등정에 무난히 성공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18세 때 미국에 입양된 신 의원은 1992년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으며,워싱턴주 부지사를 지냈고 1998년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하면서 현재 상원 부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 미시간주 주 하원의원으로 활약한 훈영 합굿(35.한국명 정훈영) 후보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미시간주 상원 제8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훈영 합굿 후보는 이날 3만6천768표(55%)를 얻어 2만4천643표(37%)를 얻은 공화당의 켈 라르킨 후보 등을 누르고 주 상원에 진출했다.
9살 때 부모를 따라 보수적인 남부 조지아주에 정착한 이민 1.5세대인 B.J.박(36.한국명 박병진) 변호사도 주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하원의원(공화당)에 당선됐다.
박 변호사는 일리노이법대 졸업 후 2002년부터 미국 연방검사로 6년간 근무했고,쉬프 하딘 법률회사의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해 오다 이번에 출마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주 의회에 진출한 메리 정 하야시(한국명 정미경) 하원의원과 서부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장을 지낸 신디 류(53.한국명 김신희,민주) 후보도 개표 중반까지 경쟁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법조계.시의원=미네소타주에서 주 최대 카운티인 램지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존 최(40.한국명 최정훈) 세인트 폴 검사장도 당선됐다.
그는 세인트 폴 검사장으로 재직할 때 갱 조직 소탕과 출소자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09년 국제도시변호사협회(IMLA)가 선정한 최우수 검사장에 뽑히기도 했다.램지 카운티는 주도인 세인트폴 등 주변 19개 도시가 속해 있는 미네소타주 최대 카운티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도전한 제인 김(32.여)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 의장도 14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유권자가 3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고 이를 합산해 총 지지율이 50%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당선 선언까지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김씨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법과대학원을 졸업했고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한인 최초로 당선돼 곧바로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