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관광산업 큰 손실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관광산업 큰 손실

입력 2010-11-15 00:00
수정 2010-11-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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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앙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 폭발로 인근 족자카르타의 관광산업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현지 일간지 콤파스가 15일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메라피 화산이 폭발을 시작해 20일 동안 십여 차례 크고 작은 폭발이 계속되면서 고도(古都) 족자카르타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에 8억3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메라피 화산 폭발로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지고 비공식 집계된 이재민도 30만명을 웃돌고 있다.

 화산폭발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지난 12일부터 연간 관광객 200만명이 방문하는 보로부두르 불교사원을 덮은 화산재 청소를 시작했다.

 메라피 화산에서 서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보로부두르 사원은 3cm 이상 쌓인 산성 화산재로 인해 석재 침식 가속화가 우려되고 있다.

 청소원들은 주걱과 솔로 화산재를 털어내 후 중요한 부문은 비닐로 덮고 화산 활동이 멈추면 물청소를 하게 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 사원은 사일렌드라 왕조 시대인 8~9세기에 건립된 석조건축물이다.가로와 세로 각각 120m의 정사각형 모형의 기단 위에 검은색 화산암을 쌓아 올린 구조로 되어 있으며,사원의 벽면에 새겨진 1천460개의 부조는 불교사상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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