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지준율 인상에 하락

국제유가, 中 지준율 인상에 하락

입력 2010-11-20 00:00
수정 2010-11-2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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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또 인상하는 등 물가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4센트(0.4%) 하락한 배럴당 81.5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0달러(1.3%) 내린 배럴당 83.95 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올들어 5번째인 이번 지준율 인상은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한 것으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는 25개월 만에 최고치인 4.4% 올랐으며 이달 들어서도 주요 도시 채소값이 작년 동기 대비 62.4%나 올랐다.

중국 당국은 심상찮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파다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파급력이 작은 지준율만 연이어 올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계획이 다음주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가 이번 긴급지원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다.

금 값은 중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등 추가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70센트(0.01%) 내린 온스당 1,352.3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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