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인 5명 중 1명 ‘정신질환’

지난해 미국인 5명 중 1명 ‘정신질환’

입력 2010-11-20 00:00
수정 2010-11-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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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명 중 1명은 지난해 각종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개된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청(SAMHSA)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 약 4천500만명의 미국인이 다양한 형태의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책임연구원인 피터 딜레이니 박사는 특히 18∼25세 연령대의 정신질환 유병률이 가장 높았고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정신질환에 더 많이 노출돼 있었다고 밝혔다.

 딜레이니는 “18∼25세 연령대의 경우 전체의 30%가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는 통계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이들 연령대는 대학에 진학하고,직장을 얻어 사회에 진출하고,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는 중요한 시기인데도 별다른 치료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사대상자 20명 중 1명은 중증의 정신질환자 분류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들의 경우 정신질환 유병률이 23.8%로 조사돼 15.6%의 남성 유별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실시한 정신질환 조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조사원들은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12세이상의 미국인 6만8천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했다.각종 사회보호 시설이나 교도소에 수용됐거나 노숙경험이 있는 사람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군복무 경험자도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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