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 아이티에서 사망자가 이미 2천명에 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이젤 피셔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실제 사망자가 대략 2천명 정도 될 것이라면서 콜레라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24일 dpa통신이 전했다.
그는 아이티 사람들은 콜레라에 대한 면역이 없으며 이를 예방할 적절한 위생시설도 부족하다며 향후 몇달 안에 감염자가 수십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가 이처럼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콜레라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 중 치료를 받다 숨진 사람만을 사망자로 집계하기 때문이다. 접근조차 어려운 낙후 지역의 경우에는 감염자수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
23일 기준으로 아이티 보건당국이 밝힌 콜레라 사망자는 1천415명으로 6만여명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시신 처리문제도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의료 시설이 태부족이다보니 병원 앞 잔디밭에 시신들이 늘어서고 있는 상황으로 일부 시신들은 올 1월 지진 참사때처럼 대규모 매장지역에 묻히고 있다.
정부는 지난 주말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병원 내 안치소에 콜레라 희생자의 시신을 두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발동했다.
한편 세계은행(WB)은 아이티 콜레라 퇴치를 위해 1천만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이 돈의 80%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의 역량 강화에 사용된다.
연합뉴스
나이젤 피셔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실제 사망자가 대략 2천명 정도 될 것이라면서 콜레라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24일 dpa통신이 전했다.
그는 아이티 사람들은 콜레라에 대한 면역이 없으며 이를 예방할 적절한 위생시설도 부족하다며 향후 몇달 안에 감염자가 수십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가 이처럼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콜레라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 중 치료를 받다 숨진 사람만을 사망자로 집계하기 때문이다. 접근조차 어려운 낙후 지역의 경우에는 감염자수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
23일 기준으로 아이티 보건당국이 밝힌 콜레라 사망자는 1천415명으로 6만여명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시신 처리문제도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의료 시설이 태부족이다보니 병원 앞 잔디밭에 시신들이 늘어서고 있는 상황으로 일부 시신들은 올 1월 지진 참사때처럼 대규모 매장지역에 묻히고 있다.
정부는 지난 주말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병원 내 안치소에 콜레라 희생자의 시신을 두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발동했다.
한편 세계은행(WB)은 아이티 콜레라 퇴치를 위해 1천만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이 돈의 80%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의 역량 강화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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