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용기 1시간 굴리는 데 ‘2억’

오바마 전용기 1시간 굴리는 데 ‘2억’

입력 2010-11-25 00:00
수정 2010-11-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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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를 이용한 외국 순방시 매시간마다 ‘2억 원’을 하늘에 뿌리고 다닌다는 비판이 나왔다.

 오바마 정부와 곧잘 대립각을 세우는 폭스뉴스는 24일 오바마 대통령이 이용하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의 시간당 운영 비용이 18만 1천757달러라고 전국납세자연맹(NTUF)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NTUF는 에어포스 원 운항을 책임지는 메릴랜드주(州) 앤드루스 공군기지의 공중기동사령부 소속 제89공수비행단으로부터 최신 자료를 넘겨받아 에어포스 원 운영비용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추정했다.

 최근 인도-인도네시아-한국-일본을 잇달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당시 에어포스 원의 48시간 가동에만 최소한 870만 달러 이상이 들었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책 분석가 데미안 브래디는 전용기 운영비용이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다면서 이마저도 대통령 외국 순방의 총비용 가운데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89공수비행단 소속 관계자는 연료와 엔진,비행기 유지 비용이 포함된 수치라면서 10만 달러가 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추정치들은 불확실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외국 순방에 열심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2년간 55일간 외국 순방에 나서,아버지 부시 대통령(54일)을 제쳤으며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26개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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