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하다 다친 오바마 입술 12바늘 봉합 수술

농구하다 다친 오바마 입술 12바늘 봉합 수술

입력 2010-11-29 00:00
수정 2010-11-29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상 입힌 간 큰 남자는 美의회 연구원 디세레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도착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가운데 단 네 사람만이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그들의 두 딸이다.

농구광으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이 지인들과 농구를 하다 입술을 열두 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ABC방송, 데일리메일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전 워싱턴DC의 포트맥네어 군 기지 체육관에서 가족, 참모들과 농구 경기를 하다 미 의회 히스패닉코카스 연구소 책임연구원인 레이 디세레가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전했다. 그가 슛을 위해 몸을 트는 순간 앞에서 수비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아랫입술을 맞았다는 것이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고, 오바마 대통령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이동해 봉합 수술을 받았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도 ‘비공식 일정’이라는 이유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신호를 모두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열두 바늘이나 꿰맨 이유는 흉터를 덜 남기기 위해 촘촘하게 꿰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졸지에 천하의 미국 대통령을 때린 간 큰 남자가 된 디세레가는 사고 직후 서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정말 강인한 스포츠맨이라는 사실을 오늘 깨달았고 대통령과의 경기는 아주 즐거웠다.”고 밝혔다.

정치 전문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27일 가족들과 하워드대를 찾아 하워드대와 오리건 주립대의 농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오리건 주립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처남인 크레이그 로빈슨이 농구팀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가 드디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성연 의원의 공약이자 광진구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광장동 지역에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환승주차장, 공원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870억원(전액 시비)이다. 연면적 약 3만 529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시민 여가 공간인 친환경 공원과 인근 교통수요를 해소할 환승주차장이 포함된다. 박 의원은 “광장동 주민들은 수년간 해당 부지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아쉬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중투심 통과는 인프라 확충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체육특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설계공모, 공유재산심의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구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공약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11-2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