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무원 2만여명 에이즈 감염 ‘충격’

태국 공무원 2만여명 에이즈 감염 ‘충격’

입력 2010-12-02 00:00
수정 2010-12-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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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무원 가운데 2만여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인 더 네이션이 2일 보도했다.

 솜욧 키티문콩 질병통제국(DCD) 부장은 “매년 2만여명의 공무원이 에이즈 치료비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공무원의 수가 최대 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솜욧 부장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공무원 중에는 보건당국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은 가족이 사용한 주삿바늘을 다시 사용하다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태국 보건당국은 올해에만 1만853명이 추가로 에이즈에 감염됐으며 태국내 전체 에이즈 환자는 5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솜욧 부장은 “동성애자들이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최근 10년 동안 불안전한 성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콘캔대학 에이즈 연구소의 추안촘 사콘다왓 소장은 “최근에 에이즈 환자로 판정된 사람들은 대부분 연령이 19∼29세 사이였다”면서 “교육기관들이 안전한 성생활과 에이즈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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