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신위성 3기 궤도 진입 실패

러시아 통신위성 3기 궤도 진입 실패

입력 2010-12-06 00:00
수정 2010-12-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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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 통신위성 3기가 5일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코스모스)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위성운반용 로켓 Proton-M이 예정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탑재된 글로나스 통신위성 3기가 하와이에서 1천500km 떨어진 바다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연방우주청은 모든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위성 추락으로 말미암은 희생자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의 글로벌위치파악시스템(GPS)에 대항하고자 자체 위치추적 시스템인 글로나스를 구축했으며 지난 10년간 2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러시아는 9월 2일 글로나스 통신위성 3기가 실린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이어 5일 발사된 위성 3기를 더해 인공위성군(群)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위성 추락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번 사고가 새로운 위치추적 시스템 구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글로나스 위성군에서 가동되는 위성은 비상 위성 2기를 포함한 26개로 러시아 연방 영토 전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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