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30여년만에 첫 테러공격에 ‘충격’

스웨덴, 30여년만에 첫 테러공격에 ‘충격’

입력 2010-12-13 00:00
수정 2010-12-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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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테러일 경우 스웨덴 역사상 처음

 지난 주말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스웨덴에서 30여년만에 발생한 테러이며,자살폭탄테러로 확인될 경우 사상 초유의 사태가 된다.

 스웨덴 경찰 대변인 앤더스 손버그는 이번 테러가 지난 1970년대 독일 적군파의 테러 공격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라면서 만약 이번 사건이 자살 폭탄으로 밝혀질 경우 스웨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태가 매우 심각한 일이며 “이런 테러공격이 스웨덴에서도 일어났다는 것은 비극”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스웨덴국방연구소의 테러 전문가 마그너스 노렐은 “지금까지 우리(스웨덴)는 운이 좋았던 것”이라며 자국의 테러 발생은 ‘시간문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웨덴이 고립된 지역이 아니며 다른 나라들처럼 급진적인 이슬람 세력으로 인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될 수 있는 이번 공격으로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이 고조되자 사태 수습에 나섰다.

 라인펠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국민에게 섣불리 판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날 “쉽게 바꿀 수 없는 긴장을 초래할 섣부른 결론”을 지양해 달라고 호소하는 한편,다양한 종교와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사는 스웨덴 사회의 개방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영국 경찰당국은 이번 테러의 용의자가 수년간 런던 북부 루턴의 베드포드대학에서 수학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 수사에 착수했으나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스톡홀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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