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의회, EU·IMF 구제금융안 가결

아일랜드 의회, EU·IMF 구제금융안 가결

입력 2010-12-16 00:00
수정 2010-12-16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원, 구제금융안 표결서 81대75로 통과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총규모 850억 유로(1천13억달러)의 구제금융안이 아일랜드 의회에서 통과됐다.

 아일랜드 하원(다일)은 15일 브라이언 레니헌 재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한 구제금융 양해각서(MOU)를 심의,찬성 81표,반대 75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정부는 EU와 IMF 등 외부 지원과 지급보증 등 675억 유로와 자체 조달분 175억 유로 등 85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통해 유럽경제를 짓눌러온 재정위기 해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레니헌 장관은 2시간 동안 이어진 의회 심의에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장래 경제회복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단행해야 할 필요한 개혁 재원을 제공,지원하게 된다”며 “구제금융안은 경제회복으로 가는 유일한 현실적 토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을 통해 새로 들어서는 정부가 5.8%에 달하는 금리 등 구제금융안의 핵심내용을 재협상할 수 있다는 야당의 입장은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경영위기에 몰린 부실은행 지원과 자산시장 붕괴 및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부족에 직면한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달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2014년까지 재정적자를 150억유로가량 절감하기 위한 4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아일랜드 최대 야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 엔다 케니는 자신은 차기 정부가 공공재정과 금융시스템의 신뢰회복에 필요한 정책들을 제시할 때까지 EU.IMF 구제금융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구제금융안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케니 대표는 또 EU 및 IMF 측이 구제금융 합의안에 적시된 재정적자 축소 목표의 테두리 안에서 세부적인 경제정책을 차후 들어설 정부와 재협상할 방침임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야당인 노동당의 이몬 길모어 당수는 카우언 총리가 이끄는 정당이 국가를 파산상태에 이르게 해 최후의 수단으로 재정지원을 애걸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며 이번 구제안은 아일랜드에 좋지않은 거래인 만큼 차기 총선에서 구제금융안을 재협상할 권한 위임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더블린 AFP=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