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진에 7명 사망, 수백명 부상

이란 강진에 7명 사망, 수백명 부상

입력 2010-12-21 00:00
수정 2010-1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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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수백명,건물더미에 갇혀 있어”

 이란 남동부 지역에서 20일 밤(현지시각)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지진이 발생한 이란 케르만주의 에스마일 나자르 주지사는 이날 현지 반관영 메르 통신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다른 수백명의 주민들이 건물더미에 아직 갇혀 있다”며 사상자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란 국영TV는 최소 3개의 마을이 지진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했으며 관영 통신 IRNA는 9차례 여진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또 케르만주의 한 관리는 30개 마을이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고,다른 관리는 파괴된 마을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2003년 강진 피해를 본 밤(Bam)시의 인접지역인 호세이나바드에서 발생했다.7년 전 밤 지진 당시 약 3만1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란 국가위기관리 기구의 책임자인 호세인 바케리는 “지진 피해지역으로 구조팀을 파견해 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이란에서 발생한 지진이 리히터 지진계로 규모 6.3이라고 밝혔다.

 테헤란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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