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 9개월 만에 ‘반쪽 組閣’

이라크 총선 9개월 만에 ‘반쪽 組閣’

입력 2010-12-22 00:00
수정 2010-12-22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리 명단 제출… 의회 인준 10개 장관직은 대행 체제로

이라크는 21일(현지시간) 의회의 새 내각 인준으로 총선 9개월만에 새 정부를 출범시키게 됐다. 이라크 의회는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전날 새 내각 명단을 의회에 제출함에 따라 21일 인준 표결을 실시, 만장일치로 새 내각을 인준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3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어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어온 이라크는 이번 내각 인선 과정에서도 시아파, 수니파, 쿠르드연맹 등에서 서로 요직을 맡겠다고 주장해 진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키 총리는 결국 부총리 3명과 장관 39명 등 42명으로 구성된 전체 내각 명단 가운데 10개 장관직은 대행 체제로 남겨둔 채 나머지 장관 후보자만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10개 장관직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시아파·수니파의 정당 연맹체로 총선 다수당인 이라키야의 대표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가 새 정부에서 맡게 될 직책에 대해 이라크 정가는 신경이 곤두서 있다. 알라위 전 총리는 신설되는 국가전략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그는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자리는 수락하지 않겠다.”며 말리키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말리키 총리는 헌법 규정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내각 구성을 마무리해야 했다. 2006년 총리직에 오른 말리키 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집권당인 법치국가연합의 패배로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했으나, 친미 성향의 시아파 정파들을 규합해 권력 분점에 합의한 끝에 어렵게 연임에 성공했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지역 생활인프라 새로운 전환점 될 것”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중곡동 29-1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설계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중곡동의 주차난 해소와 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44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부지면적 4875㎡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6876㎡ 규모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3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박 의원은 “해당부지는 과거 소아청소년진료소가 위치했던 곳으로 장기간 유휴지로 방치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광진구가 임시 개방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본 사업이 본격화되면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편의시설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은 2025년 6월 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7월부터 2026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 의원은 “설계공모, 타당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등 필수 절차를 차질 없이 통과하며 사업이 안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지역 생활인프라 새로운 전환점 될 것”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12-22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