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 김연아 훈련 장면 ‘몰카 물의’

일본 방송, 김연아 훈련 장면 ‘몰카 물의’

입력 2010-12-28 00:00
수정 2010-12-28 08: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니혼TV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하는 김연아(20.고려대)의 연습 장면을 몰래 찍어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니혼 TV의 ‘진상 보도 반키샤’라는 프로그램은 26일 결산 방송에서 김연아가 로스앤젤레스의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 링크에서 훈련하는 모습 등을 내보냈다.

방송에는 김연아가 체력 훈련을 하는 모습과 스트레칭 장면 등이 담겨 있었다. 또 김연아가 즐겨 찾는 식당까지 찾아가서 자주 먹는 음식까지 취재했다.

피겨 선수들은 큰 대회를 앞두고 프로그램과 훈련 모습 등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기 때문에 훈련 장면을 허락없이 몰래 찍는 것은 금지돼 있다.

김연아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의 내용을 동의 없이 공개한 것을 두고 스포츠 전문 해외 언론들이 비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 측은 “해당 방송사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으며 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방송사 측이 20일께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행히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방송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새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