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많은데 정쟁 몰두 국회의원은 월급 도둑”

“할일 많은데 정쟁 몰두 국회의원은 월급 도둑”

입력 2011-02-23 00:00
수정 2011-02-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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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계수장, 정계 원색 비난

일본의 최대 재계단체인 게이단렌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이 국회의원들을 ‘월급도둑’이라고 질타하며 맹렬히 성토했다.

22일 니혼게이자에 따르면 요네쿠라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세금으로 밥을 먹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지금의 상황은 급여 도둑과 같다.”며 작심하고 비난했다. 이는 예산안과 관련 법안 처리, 소비세 인상을 비롯한 세제개혁과 사회보장 개혁,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등 일본의 미래가 걸린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쟁만 일삼고 있는 데 대한 신랄한 비판이다.

요네쿠라 회장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을 지지하는 민주당 중의원 의원 16명이 당 집행부의 오자와 징계에 반발해 간 나오토 총리에게 반기를 든 데 대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예산안과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때에 여당의 당원으로서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1야당인 자민당이 예산안과 관련법안 등에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정국에만 몰두하는 것은 국민의 생활과 국익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마당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하느니 마느니 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여야가 협력하고 생각을 모아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본 재계 총수의 정치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최근 일반 국민들이 정치권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2-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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