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후관측위성 2년만에 또 추락

美 기후관측위성 2년만에 또 추락

입력 2011-03-05 00:00
수정 2011-03-05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억2천400만 달러가 투입된 최신 기후관측 위성 ‘글로리’를 싣고 발사된 로켓이 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하고 태평양에 추락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4일 발표했다.

4단 로켓 토러스 XL은 이날 오전 2시10분(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으나 로켓과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않았다.

로켓의 선단부인 노즈콘을 덮고 있는 페어링이 발사 3분 뒤 위성으로부터 분리돼야 하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위성은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NASA의 위성이 발사에 실패하기는 지난 2009년 2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당시에도 같은 형 로켓에 실린 기후관측 위성이 같은 문제로 궤도 진입에 실패해 전문가들이 원인을 조사하고 결함을 개선했다고 믿었으나 또 다시 참담한 실패를 하게 된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은 오랜 긴축의 결실인 위성 발사가 무위로 돌아가게 됨에 따라 NASA의 지구 관측 시스템이 큰 타격을 받게 됐으며 가뜩이나 우주 예산 배정에 인색한 의회가 NASA의 능력을 의심하게 됨에 따라 장차 사업비 확보가 더욱 어렵게 됐다고 보고 있다.

현재 활동중인 NASA의 기후관측 위성은 모두 13대이지만 대부분 노후한 상태이다.

컬럼비아대학의 루스 드프리스 교수는 글로리의 실패가 지구인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면서 “기후변화 속에서 지구를 관리해야 할 우리 사회의 앞길을 인도하는 전조등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충격을 표시했다.

애리조나 주립대의 조너선 오버페크 교수도 “전세계의 모든 기후 과학자들이 슬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NASA 조사위원회와 토러스 로켓 제작사인 오비털 사이언시스사는 즉각 원인 조사에 나섰다. 토러스 로켓은 지금까지 9번 발사됐으나 3번 실패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주거정비과에서 기획했다.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수십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부동산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해관계자로서 자기 자산을 지켜가며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구성하여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 추진위의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조합원 분담규모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수강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규모 추산액, 그리고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