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는 19일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날이 온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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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지는 ‘달 근지점’ 현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달은 지구에서 22만 1567마일(35만 6577㎞)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하는데, 이는 1992년 이래 최단거리다.
일부 아마추어 과학자들과 점성가들은 이 현상을 가리켜 ‘슈퍼문’(Supermo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슈퍼문’이 지구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지진이나 화산활동 등을 초래하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슈퍼문이 목격될 당시인 1938년과 1955년, 1992년, 2005년 모두 이상기후가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형 재난이 예고된다는 것이다. 1938년 뉴잉글랜드의 허리케인이나 2004년 말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등이 모두 슈퍼문을 목격하기 직전에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피트 휠러 전파천문학국제센터 관계자는 “화산 폭발이나 지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자연재해는 달 근지점과 상관없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천문학자인 데이비드 리네커도 “음모론자들은 항상 자연 재해를 특정한 시간과 연관짓고 이를 슈퍼문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조류간만의 차가 나타나는 시기가 바뀔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1-03-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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