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대변인 밝혀…비행금지구역 설정 국제사회에 촉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측 군이 라스 라누프 지역의 일부 원유시설을 공습했다고 반정부 세력 대변인이 9일(현지시각) 밝혔다.압델하페즈 고카 대변인은 “정권측이 오늘 원유시설들을 집중 폭격했다. 유정은 물론 원유시설도 폭격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정부 시위) 시작때부터 우리를 걱정스럽게 했던 것이 바로 오늘 일어난 카다피 정권의 대포와 전투기에 의한 원유시설 폭격”이라며 국제사회가 리비아 상공에 대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카다피 정권에 대한 봉기가 일어난 이후 지금까지 동부 리비아에서 최소한 400명이 사망하고 2천명이 부상했다고 의료진이 벵가지의 반군기지에 있는 기자들에게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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